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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기록’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말하긴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요즘 나는 기록 대신, 책 읽는 도전을 시작했다.
출근길과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말이다. 비록 이틀째이지만,
오늘은 출근길과, 퇴근길에 책을 들고 다니다 보니
어느덧 책의 페이지는 131쪽을 가리키고 있다.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책은
김신지 작가의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기록’이라는 행위에 대해 참 다양한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여행일기, 농담 수집, 좋은 말 모음, 감정 일기,
그리고 월말 결산을 통해 고른 '올해의 베스트'까지.
모든 기록에는 나를 더 잘 들여다볼 수 있는 통로가 있다는 걸 느낀다.
책을 읽다 보면, 괜히 뭔가 하나라도 써두고 싶어진다.
기록이라는 말에 낯설던 내가, 지금은 그 말에 점점 마음이 끌리고 있다.
직장 동료에게 이 책을 읽고 있다고 했더니
"그 책 SNS에서 유명해요"라는 말이 돌아왔다.
그 순간, 괜히 작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나는 이제서야 이 책을 만났으니까.
그래서 오늘은, 이 책을 조금 소개해보고 싶다.
“무엇이든지 기록해주세요.
매일 기록하는 사람은 하루도 자신을 잊지 않습니다.
그건 곧, 하루도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말과 같아요.”
“무엇을 기록해야 하냐고요?
저는 사랑하고 있는 것들을 기록해요.
우리가 사랑한 모든 것은 언젠가 사라질 테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기억할 수 있습니다.
기록해두기만 한다면요.”
이 책을 읽다 보면, 정말로 기록하고 싶어진다.
나도 내가 사랑하는 것들, 소중했던 하루의 조각들을 남기고 싶어진다.
과연, 내가 이 책을 다 읽기까지
진짜 ‘기록’을 시작할 수 있을까?
… 그런데,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아니, 이미 시작했잖아.
이 글이 바로 나의 기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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